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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부족에도 판 할 "골은 찾아온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07:27


ⓒAFPBBNews = News1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이 골을 자신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질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라운드를 앞두고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풍부한 감독 경험을 갖고 있다. 비록 지금까지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골은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언론 맨체스터이브닝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이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기용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는 앤서니 마샬 뿐이다.

판 할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지속적으로 공격수 가지치기를 해왔다.

대니 웰백(아스널),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 라다멜 팔카오(첼시), 윌 킨(프레스턴 노스엔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 등을 정리했다. 지난달 제임스 윌슨은 잉글랜드 2부 리그 브라이턴으로 임대 보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웨인 루니의 경기력이 매우 저조하다. 심지어 루니는 최근 부상을 해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16강 진출 분수령이다. 맨유(승점 8)는 B조 2위를 기록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맨유는 2위를 장담할 수 없다.

조 3위 PSV 에인트호벤(승점 7)로 턱 밑까지 추격중이다. 에인트호벤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조 최하위 CSKA 모스크바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는 조 선두 볼프스부르크(승점 9) 원정을 떠나는 상황이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에인트호벤-모스크바의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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