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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라리가 역대 PK 획득 1위…2위 바르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17:44


호날두는 자타공인 역대 최고의 PK 키커로 꼽힌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85년 역사상 가장 많은 페널티킥(PK)을 얻은 팀은 어느 팀일까.

'PK의 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통신사 EFE는 7일(한국 시각) "라리가 역사상 최다 PK 획득 팀은 레알 마드리드, 허용 팀은 발렌시아"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축구역사통계센터(CIHEFE)에 따르면 지난 1928-29시즌 라리가 출범 이래 지난 시즌까지 총 85시즌 동안 6514개의 PK가 발생, 그중 4830개가 그물을 갈랐다. 성공률은 74.15%다. 경기당 평균 개수는 0.27개다. 4경기 당 1개 나오는 셈. 특히 홈팀이 전체 PK의 ⅔ 가량인 65.15%를 가져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라리가 클럽 중 가장 많은 PK를 획득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487개의 PK를 얻어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바르셀로나(460)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37)가 자리하고 있다. 발렌시아(414개), 아틀레틱 빌바오(373개), 에스파뇰(353개)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가장 많은 PK를 허용한 팀은 발렌시아로, 이들은 360개의 PK를 내줬다. 에스파뇰(358)이 근소한 차이로 2위, 빌바오(342)와 바르셀로나(332)가 뒤를 이었다. 세비야(331)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87)가 5-6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획득-허용 순위에 위치한 팀들이 대동소이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단 267개 허용으로 역대 9위인 점이 이채롭다. 레알 마드리드의 PK 획득/허용 개수는 무려 220개 차이가 난다.

라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PK를 성공시킨 선수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우고 산체스다. 그는 71개의 PK 중 56개를 상대 골문에 꽂아넣어 78,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호날두는 52개의 슈팅으로 47골을 기록, 90.3%의 무시무시한 성공률로 대선배 산체스의 입지를 위협하며 '레알 PK'의 1인자를 넘보고 있다. 로날드 쿠만 현 사우샘프턴 감독도 현역 시절 52개 중 46개를 성공, 호날두에 버금가는 실력을 과시했다.


라리가 역대 최다 PK 성공 TOP3 : 레알 마드리드(487), 바르셀로나(460), 발렌시아(414)

라리가 역대 최다 PK 허용 TOP3 : 발렌시아(360), 에스파뇰(358), 아틀레틱 빌바오(342)

라리가 역대 최다 PK 골 TOP3 : 우고 산체스(56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7골), 로날드 쿠만(4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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