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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이동국이 서울 오스마르의 수비를 따돌리며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7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수원과는 승점 4점차. 1위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2위 포항에 6점 앞서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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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6·전북)이 올시즌 K리그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대상에서 MVP로 선정됐다. 염기훈(32·수원) 김신욱(27·울산)을 제쳤다.
올 시즌 이동국은 전북의 중심이었다. K리그 33경기에 나서 13골-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에두(허베이 종지)가 떠난 이후 전북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이동국의 활약에 전북은 4월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동국은 역사를 쓰고 있기도 하다. K리그에서 180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수립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동국은 통산 4번째 MVP가 됐다. K리그 최다 기록이다. 이동국 외에는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회 수상을 한 바 있다. 2009년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 이어 2011년과 2014년 다시 MVP로 선정됐다. 이번에 다시 MVP가 되면서 K리그 최초로 MVP 2연패를 달성했다.
이동국은 "팬들의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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