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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수상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은 우여곡절 끝에 생긴 상이다.
2012년에는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선정됐다. 당시 맨유 소속이었다. 2013년에는 일본의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가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는 마일 예디낙(크리스탈팰리스)이 상을 들어올렸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3위였다.
결국 2015년에는 AFC도 손흥민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액인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의 이적료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손흥민은 이적 후에도 3골-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마시모 루옹고(퀸스파크레인저스)를 제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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