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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만족할 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3)의 눈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분명 아쉬움은 남지만 토트넘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결과를 떠나 내용에 만족하는 느낌도 있었다.
첼시가 가진 명성 때문이다. 올 시즌 주춤하고 있기는 해도 첼시는 '디팬딩 챔피언'이다. 토트넘과 런던지역 라이벌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첼시가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던 토트넘이다. 애초에 첼시와 체급이 다르다고 여긴 셈. 아쉬운 무승부에도 만족스러운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전을 포함해서 우리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승리를 못 거둔 것 역시 사실이다"면서 "여기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리그 1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갈 길이 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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