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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이너(24)가 동료 다비드 실바(29)와의 호흡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기대감이었다.
실바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다. 실바는 이날 경기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교한 볼터치와 간결한 패스가 여전했다. 실바와 더브라이너 공존에 많은 관심이 주목됐다.
더브라이너와 실바의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공격 2선에서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플레이메이커에 적합한 유형의 선수들이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지 않는다. 동선이 겹쳐 재능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워크를 끌어올리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공존이 유사한 케이스다.
더브라이너 역시 실바와의 공존을 기대하고 있었다. 더브라이너는 "모두가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나 생각에 실바는 나와 거의 같은 포지션에서 경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점도 있다"면서 "나는 실바보다 더 직접적인 유형이다. 실바는 나보다 골을 조금 더 지켜낸다. 그래서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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