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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는 29일 호주전에서 승리를 노렸다. 정확히 말하면 '승리를 통한 자신감 충전'이 목적이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마찬가지였다. 지소연은 "전반에는 많이 밀렸지만 후반에는 우리 패턴으로 갔다"며 "선수들 모두 조금만 발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내년 2월 큰 도전에 나선다. 일본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6개국이 풀리그를 치른다. 상위 2개팀이 올림픽에 나간다. 한국은 북한-일본-호주-중국-베트남 순으로 맞붙는다. 초반부터 강팀과 대결한다. 윤덕여 감독은 "초반에 약팀과 붙어서 상승세를 탔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달랐다. 자신감이 넘쳤다.
전가을(현대제철)은 "대진 순서에 좋고 안 좋고는 없다. 한국도 다른 팀들에게 껄끄러울 것"이라며 "어차피 풀리그다. 무조건 만나야하는 상대들이다. 정신무장하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지소연 역시 "어차피 만나야할 상대를 먼저 만나는 것일 뿐"이라며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 올림픽에 못나가봤는데 꼭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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