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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실전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다. 리우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예멘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3위 안에 들어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신 감독은 다시 실험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로코전 베스트 11과 비교해 8명이 바뀌었다. 4-1-4-1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원톱에는 김 현(제주)이 출격한 가운데 2선에는 류승우(레버쿠젠) 지언학(알르콘스) 이영재(울산) 유인수(광운대)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서울)가 위치했다. 포백에는 구현준(부산) 정승현(울산) 홍정운(명지대) 감한솔(대구)이 위치한 가운데 골문은 이창근(부산)이 지켰다.
반면 콜롬비아는 교체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콜롬비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22분 후안 파블로 니에토에게 결국 만회골을 허용했다. 신 감독도 계속해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후반 36분 로저 마르티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첫 승을 낚는 데 실패했다. 선수 점검이 가장 큰 과제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신태용호는 15일에는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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