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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이근호(30)가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을까.
문제는 엘 자이시의 의중이다. 내년 7월 이근호와 엘 자이시의 계약이 만료된다. 엘 자이시는 이근호를 전북으로 보낸 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사르도르 라시도프(24)를 영입했다. 라시도프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검증된 이근호 카드를 다시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이근호와 엘 자이시는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다. 엘 자이시는 이근호에게 월급을 제때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엘 자이시에 돌아가더라도 이근호는 마음이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북은 엘 자이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는 조만간 카타르로 넘어간다. 이근호에 대한 엘 자이시의 결정을 들은 뒤 행동에 나설 생각이다. 엘 자이시가 이근호를 정리한다는 답변을 주면 행동에 나설 생각이다. 완전 이적을 추진하거나 6개월 재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일단 엘 자이시의 의중이 문제다. 그 쪽에서 결정을 내려야 그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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