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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PL 강등권 부근까지 내려앉은 첼시 수뇌부의 마음이 급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지지를 표명했지만, 한편으론 '차기 감독 후보'와의 접촉도 부지런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BBC에 따르면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지지를 재차 천명한 상태다. 하지만 천하의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라 해도, 만에 하나 첼시가 강등권으로 추락하거나 그에 준하는 위기가 지속될 경우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56세인 안첼로티 전 감독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후 런던에 머물며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한가로운 나날을 보냈다.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무리뉴 감독과 달리 온화한 덕장 타입이며, 단장의 팀 운영에 간섭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현재 첼시는 3승2무7패(승점 11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애스턴빌라와는 승점 6점, 18위 본머스와는 3점 차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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