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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거듭된 부진으로 맨유 벤치로 밀려난 멤피스 데파이(21)가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데파이는 최근 벤치로 밀려난 것에 대해 "물론 기분은 좋지 않다. 하지만 네덜란드 리그보다 한 차원 높은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한편 "부상은 없다. 지난 시즌과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내 진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데파이를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로 기용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올시즌 데파이는 맨유에서 14경기에 출전, 2골에 그치고 있다. 데파이는 EPL 8라운드 아스널 전에서 전반 45분만에 교체된 이래 선발에서 제외됐다. 선발로 출전했던 리그컵 미들스버러 전에서는 0-0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패했다.
맨유는 데파이에게 '전설의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거액을 들여 영입했던 앙헬 디 마리아(PSG)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떠나버린 상황에서, 스스로 7번을 원한 어린 선수의 패기에 답한 결과였다. 데파이는 다소 식어버린 맨유의 기대에 부응해줄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경우 그는 역대 최악의 맨유 7번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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