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수비 불안도 과제로 떠올랐다. 공격 작업을 하다 볼이 끊겼을때가 문제였다. 한국 선수들은 모로코 선수들의 빠른 역습에 당황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여러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패도 가능할 정도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기존 유럽파 선수들이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황희찬과 류승우는 들어가자마자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류승우 역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A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권창훈(수원)이 더해졌다. 권창훈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모로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중심에 걸맞는 모습이었다.
1차전에서 진 한국은 13일 콜롬비아 올림픽대표팀과 2차전을 치른다. 15일에는 중국 올림픽대표팀과 격돌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