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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케일러 나바스(29)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데뷔 6경기 연속 클린시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나바스는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도 10경기 4실점만을 허용하며 클린시트 6경기를 기록중이다. 개막 후 5라운드까지는 427분간 무실점을 기록, 이 부문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432분에 5분 차이로 근접했었다. 개막전 제외 레알 역대 무실점 최장기간 기록인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의 460분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기록이다.
이 같은 나바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9경기에서 '0실점'의 철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바스는 시즌 전 다비드 데 헤아(25·맨유)와의 맞트레이드가 성사됐다가 취소되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이겨내고 유럽 최고의 GK로 떠오르고 있다.
나바스는 PSG 전 직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을 세워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요즘 우리 팀 수비 조직력이 남다른 덕분이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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