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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즐라탄은 침묵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1-04 08:49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가 골망은 흔들지 못했지만 명암은 엇갈렸다. 호날두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PSG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는 기회는 있었지만 골사냥에 실패했다.

지난달 22일 PSG의 홈에서 열린 첫 충돌에서 득점없이 비겨 양팀은 전반부터 조 선두를 위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35분 결승골이 터졌다. 3분 전 마르셀루의 부상으로 조기 투입된 나초가 골망을 흔들었다.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한 볼이 PSG 수비수 다리를 맞고 흐르자,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PSG는 반격에 나섰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말 마드리는 3승1무(승점 10)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PSG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유지했다.

B조에는 맨유(잉글랜드)가 안방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웨인 루니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이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0대2로 패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끌어내리고 조 선두(2승1무1패)로 올라섰다.

C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득점없이 비겼고, 벤피카(포르투갈)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대1로 꺾고 3승1패로 조 1위가 됐다. D조에서는 맨시티(잉글랜드)가 세비야(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1대1로 비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3승1패)로 올라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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