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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의 이름이었다.
벵거 감독은 4일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뷔시를 믿고 있다. 자신있다. 드뷔시는 신체적으로 준비된 선수"라고 말했다. 짧지만 굵었다.
드뷔시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 한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라운드 밖에서 부상과 씨름하고 있을 때 헥토르 베예린이 치고 올라왔다. 조바심이 났다. 팀을 떠날 생각도 했었다. 드뷔시는 9월 "이적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결정은 '믿음' 이었다. 드뷔시가 충분한 몸 상태를 갖출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 때가 왔다. 드뷔시가 그라운드에서 벵거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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