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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아우바메양 "메시, 호날두 처럼 되고파"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1-02 09:30


ⓒAFPBBNews = News1

"나 역시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 폭풍을 일으킨 피에르 아우바메양(26·도르트문트)의 말이다.

아우바메양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언론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메시, 호날두처럼 경기당 3~4골씩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바메양의 최근 기세를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아우바메양은 11라운드까지 치러진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출전해서 13골을 넣었다. 컵대회 경기까지 포함하면 총 18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다. 현재 폼만 놓고 보면 메시(총 6골), 호날두(총 13골)보다 고공행진 하고 있다.

아우바메양은 '이제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가 심해질 것 같다'라는 말에 대해 "당연하다. 수비수들은 나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할 것이다. 나를 스피드와 운동능력으로만 평가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나는 골을 넣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했다. 물이 오른 만큼 자심감도 커졌다.

아우바메양은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 몸 담던 2011~2012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중이다. 인상적인 행보다.

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 역시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아우바메양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큰 물에서 자신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우바메양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스페인은 꿈의 무대"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롤 모델 메시, 호날두에게 던지는 도전장은 아닐까.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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