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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결장했다. 지난달 대전과 이적 계약을 하면서 올 시즌에 한 해 아드리아노를 '친정팀'과의 대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약속했다. 아드리아노의 자리에는 심제혁이 섰다. 대전은 닐톤-완델손-하피냐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7명이 수비에 가담했다. 하프라인을 넘지 않고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6분 박주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몰리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잡은 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대전의 그물망 수비에 서울은 애를 먹었다. 다행히 전반 46분 세트피스에서 오스마르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최 감독은 "각팀의 전력차가 크지 않다. 우리도 실점하고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승점 1점과 한 골이 시즌 막바지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오스마르가 득점한 결승골보다 추가골이 앞으로 선수들에게 더 큰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방심으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때 오는 것을 경계했다. 이후에 진검승부들이 있어 발걸음이 무거워 질 수 있었다. 결과가 중요했다.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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