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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대전 감독 "전술적으로 미흡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22 21:43



대전은 전반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닐톤-완델손-하피냐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7명이 수비에 가담했다. 하프라인을 넘지 않고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전은 후반 7분 김상필을 빼고 이현승을 투입하면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서울은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윤주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대전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최문식 대전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준비했지만 전술적인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보여 실패의 원인이 됐다"며 "안타까운 점은 실점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에서 실점한 것이다. 전술적인 준비를 하고 임하는데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고 그 이후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전술적인 변화에 대한 집중력 등에서 아직 부족하다. 나머지 부문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사흘 전 광주를 2대1로 꺾고 첫 승을 챙겼지만 서울 원정에서 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11위 부산(승점 21)과의 승점 차는 10점으로 유지됐다. 최 감독은 "이제는 승점 차를 줄여야 한다. 아직까지 경기수가 남아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후반전에 보였던 색깔을 유지하며 수비적인 안정을 가져가야 하는 것에 고민하고 있다. 수비진의 연계성도 중요하고 창의적인 부문도 아쉽다. 책임은 내가 다 지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앞으로 긍정적으로 도전해 나가며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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