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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조직력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의 상승세의 비결로 수비 조직력을 꼽았다.
이로써 성남은 10승(11무5패) 고지에 올라서며 4위(승점 41)를 유지했다. 3위 포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이날 승리의 공을 무실점으로 마친 수비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바뀐 장학영이나 이태희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 조직력 때문에 잘 버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발 더 뛰는 것이 비결"이라고 칭찬했다.
성남은 수원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4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무실점 경기가 무려 6경기나 된다. 김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한다기보다 나머지 선수들도 열심히 해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까지 순위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순위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다만,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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