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골라 먹는 프로토, 새 시즌 유럽축구가 찾아왔습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주중 경기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회차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리그는 새 시즌을 맞은 유럽 프로축구다. 이미 1라운드를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13일 오전 1시30분 열리는 흐로닝언-트벤테(116경기), 즈볼레-캄뷔르(117경기)전 등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축구팬을 찾아가며, 같은 날 오전 3시45분부터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이 이어진다.
특히 SPL의 경우 123경기에서 리그 최강팀인 셀틱이 킬마넉을 상대한다. 2승으로 깔끔한 출발을 보인 셀틱은 올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올 시즌 첫 두 경기에서도 로스카운티와 파틱시슬을 상대로 각각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강등 그룹에서 10위를 기록해 간신히 강등을 면한 킬마넉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던디와 애버딘에게 0대4와 0대2의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비록 셀틱이 원정을 떠나지만 최근 킬마넉에게 8연승을 거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완승을 점칠 수도 있는 경기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 진출권을 따냈던 인버네스는 121경기에서 파틱시슬을 맞아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나란히 올 시즌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팀은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의 경우 파틱시슬이 8위로 마감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3승1패로 인버네스를 압도했다. 홈팀 인버네스가 마이너스 1점을 받은 핸디캡(122경기)에서는 원정인 파틱시슬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도 있다.
이밖에 프로축구 종목에서는 12일에 열리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클래식과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주중경기가 토토팬을 기다리고 있다.
클래식에서는 승점 5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11위의 부산을 상대하는 99경기가 축구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은 부산에게 2013년 이후 7승1무1패의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올 해 맞붙은 두 경기에서도 각각 2대1로 전북이 승리를 거뒀다. 단, 양팀이 큰 점수차이로 승부가 난 경우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전북에게 마이너스 1점의 패널티가 가해지는 핸디캡 100경기의 경우 조심스러운 분석이 요구된다.
2위 수원은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승점 확보에 나선다. 수원은 염기훈의 활약으로 선두 경쟁을 치르고 있는 반면, 대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5무17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수원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올 시즌 대전의 유일한 리그 1승이 지난 4월26일에 열린 수원전(2대1)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 당시 경기의 상황을 복기해보는 것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J리그에서도 공교롭게 상위권 팀인 우라와(2위)와 FC도쿄(3위)가 각각 하위권의 니가타(15위)와 고후(13위)를 상대한다.
먼저 12일 오후 7시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니가타-우라와(91경기)전의 경우 2006년 이후 니가타에게 단 한번도 패해보지 않은 우라와의 우세가 점쳐진다. 실제로 우라와는 2013년부터 열린 6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니가타에게 무척이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27일 우라와의 안방에서 열린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5대2로 우라와가 대승을 거뒀다. 이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니가타에게 1점이 더해지는 92경기 핸디캡에서도 우라와가 유리한 형국이다.
90경기에 선정된 고후-FC도쿄전 역시 양팀의 상대전적에서 도쿄가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는 한판이다. 도쿄는 2006년 1대3 패배 이후 8경기에서 5승3무로 일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단, 8경기 중 2점차 이상의 완승을 거둔 경기는 단 1경기 뿐이기 때문에 양팀의 최근 기세에 따라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이번 회차의 대상경기에서는 절정에 이르고 있는 국내프로야구 KBO와 미국프로야구 MLB, 일본프로야구 NPB 의 주중경기가 토토팬을 찾아가며, 각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주중에 펼쳐지는 프로토 게임의 경우 새 시즌을 맞이한 유럽 프로축구가 대상경기에 포함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완벽한 새 시즌 분석을 통해 많은 팬들이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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