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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U-15 오산중 프로산하 그룹 우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10 10:56



FC서울 U-15팀 오산중이 'IBK기업은행 제 51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프로산하 그룹에서 전북 현대 U-15 금산중을 3대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9일 열린 결승전에서 오산중과 금산중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의 유스팀답게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다. 경기 초반 금산중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산중 스트라이커 이인규가 전반 33분과 후반 13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탄력을 받은 오산중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0분 미드필더 서요셉이 이날 경기의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오산중은 금산중을 3대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산중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광주FC U-15 광덕중, 수원FC U-15, 충주 험멜 U-15 신명중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 뒤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4강전에서 전남 U-15 광양제철중을 맞아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단 3골 밖에 실점하지 않으며 공수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4골을 넣으며 오산중의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이인규가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골키퍼 백종범이 골키퍼상을, 최우수지도자상은 정상남 감독과 조준호 코치가 받았다.

정상남 감독은 "우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현재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아있는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전국 중등축구리그 서울남부권역에서 16경기 106득점 3실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전승 우승을 차지한 오산중은 이번 추계중등연맹전에서도 우승하며 창단 3년 만에 중등부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간 다져온 조직력이 빛을 발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산중은 10월에 열리는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이번 왕중왕전은 전국 24개 권역 256팀 중 64팀이 참가해 중학교 최강 축구클럽을 향해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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