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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 간 맨유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정권 교체는 실패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를 마친 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할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맨유는 우승은 커녕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손가락질을 당했다. 더 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구단이 아니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아스널은 11억2000만파운드(약 2조282억원)의 가치로 2위를 차지했으나, 맨유와 큰 격차를 드러냈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소유한 맨시티는 9억7000만파운드(약 1조6425억원)로 3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는 8억2600만파운드(약 1조4958억원)로 뒤를 따랐다.
한편, 마컴은 EPL은 총 84억파운드(약 15조2120억원)의 가치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2016~2017시즌에는 새 TV중계권 계약 체결로 각 구단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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