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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K리그 클래식 후반기 키워드는 '천적 징크스' 깨기다.
5개의 천적 징크스 중 2개에서 탈출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포항과 전북 인천전 승리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징크스 탈출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광주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올 해 두 차례 대결에서도 1무1패를 기록하는 등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2무4패에 그치고 있다. 이번 대결만큼은 승리의지가 남다르다.
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광주는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 동안 2주간 휴식을 취했다. 포항은 22일 FC서울과 FA컵 8강전 경기를 갖는다. 포항이 서울과의 FA컵에 주력하는 만큼 3일 뒤에 열리는 광주전에 최정예 멤버 가동이 어렵다.
남기일 광주 감독도 징크스 깨기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창단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다. 포항과의 이전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 11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겨야 잔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광주는 9월 9일 홈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창단 후 첫 승에도 도전한다. 그동안 인천과의 역대 전적은 5무3패였다. 9월 23일에는 2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전북을 안방에서 상대한다. 광주가 천적 징크스를 모두 깬다면 목표로 하고 있는 클래식 잔류에도 한 걸음 더 다가 설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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