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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인천 구단은 21일 "대표이사 공모를 1, 2차에 걸쳐 실시했으나 구단의 경영 안정화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지 못해 단장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구단을 이끌어 나갈 신임 단장으로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선임됐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통합마케팅-컨설팅 전문업체로 축구계에서는 폭넓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 축구마니아인 정 대표가 지난 2000년 설립했다.
그동안 컨설팅을 통해 인천 구단의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인천 구단의 비상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인천 구단 경영컨설팅에 앞서 고양Hi-FC, 강원FC, 서울이랜드FC 등 프로축구팀과 사업을 진행했고 대한축구협회의 '해트트릭 비전2033'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인천 구단은 "신임 정 단장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모범적인 시민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될 때까지 비상체계 운영의 총괄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컨설팅 결과에 맞는 후보군을 정해 영입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8월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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