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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굴욕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영국 코미디언에게 가짜 돈벼락 굴욕을 당했다. 이 코미디언은 블래터 회장에게 "이 돈이면 2026년 월드컵을 북한에서 치를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며 조롱했다.
블래터 회장만이 아니다.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미국 법정에 선 제프리 웹 전 FIFA부회장은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내의 결혼반지까지 내놓았다. 웹 전 부회장은 5월 스위스에서 체포된 7명의 FIFA 전·현직 간부 중 한 명이다. 케이맨제도 축구협회장, 북중미축구연맹 회장, FIFA 부회장을 지냈다. 북중미축구연맹 회장 시절 스포츠 마케팅 업체로부터 700만 달러(약 80억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1000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명품시계 11점을 담보로 내놨다. 또 아내 소유인 결혼반지와 진주 귀걸이 등 귀금속 6가지에 고급 승용차와 퇴직연금도 담보로 맡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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