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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우형 감독을 경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감독은 2013년 FC안양이 창단될 때부터 감독직을 맡아왔다. 창단 첫 해에는 8팀 중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10팀 중 5위를 차지해 K리그 클래식 승격이 걸린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존심도 무너졌다. 10일 상주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챌린지 최초 전반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장기 슬럼프의 고리도 좀처럼 끊지 못했다. 3월 21일 올 시즌 개막전에서 수원FC를 3대0으로 꺾은 뒤 13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슬럼프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FC안양은 앞으로 이영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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