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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돌입' 아스널, 아르테타 잔류-디아비 방출 가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7:44


아르테타(왼쪽)과 디아비. ⓒAFPBBNews = News1

FA컵 우승으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아스널이 본격적인 오프시즌에 들어서면서 선수단 정리 고민에 빠졌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1일(한국 시각) 아스널의 올여름 스쿼드 정리 내역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잔류, 아부 디아비 방출, 루카스 포돌스키 등 이적 타진"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비록 웸블리(FA컵 결승)에서 뛰진 못했지만, 아르테타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재계약이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비록 올시즌 프랜시스 코클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긴 했지만, 노련한 아르테타와의 재계약을 통해 코클랭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현지 언론들은 올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유리몸' 디아비의 재계약에는 부정적이다. 디아비는 지난해 9월 캐피털원컵(리그컵) 사우샘프턴 전이 올시즌 유일한 출전경기였다. 지난 2006년 아스널 입단 이래 9년간 부상횟수는 42번에 달한다. 뇌진탕부터 종아리, 햄스트링, 발목, 엉덩이까지 골고루 다쳤다. 아스널이 치른 350경기 중 디아비는 124경기(14골) 출전에 그쳤다. 9년이나 함께 한 벵거 감독이 '보살'로 보일 지경이다.

이밖에 루카스 포돌스키, 마티유 플라미니, 토마스 로시츠키, 칼 젠킨슨 등은 타 팀 이적과 아스널 잔류를 두고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들에 대한 타 팀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들어보는 한편, 팀에 남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3위, FA컵 2연속 우승 등 많은 성과를 얻었다. 리그 내 확고한 강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승후보로까지 격상됐다는 평가다. 다음 시즌 아스널의 목표는 2003-04시즌 이후 12년만의 리그 우승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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