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우승으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아스널이 본격적인 오프시즌에 들어서면서 선수단 정리 고민에 빠졌다.
반면 현지 언론들은 올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유리몸' 디아비의 재계약에는 부정적이다. 디아비는 지난해 9월 캐피털원컵(리그컵) 사우샘프턴 전이 올시즌 유일한 출전경기였다. 지난 2006년 아스널 입단 이래 9년간 부상횟수는 42번에 달한다. 뇌진탕부터 종아리, 햄스트링, 발목, 엉덩이까지 골고루 다쳤다. 아스널이 치른 350경기 중 디아비는 124경기(14골) 출전에 그쳤다. 9년이나 함께 한 벵거 감독이 '보살'로 보일 지경이다.
이밖에 루카스 포돌스키, 마티유 플라미니, 토마스 로시츠키, 칼 젠킨슨 등은 타 팀 이적과 아스널 잔류를 두고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들에 대한 타 팀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들어보는 한편, 팀에 남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