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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전북 현대가 마침내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그라운드, 4000여석의 소규모 스타디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전북은 전반 21분 조용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제 페이스를 찾은 전북은 전반 41분 레오나르도와 45분 한교원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2골 모두 행운의 득점이었다.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수 이종민의 몸에 맞고 굴절돼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고, 한교원은 광주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9분에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기희의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힘겨웠던 목포 원정을 마쳤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20경기(15승5무)로 늘렸다.
목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