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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것이 약이 됐다."
후반 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손흥민은 슈팅 대신 빈 공간의 동료를 향한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박주호가 손흥민의 패스를 달려들어와 걷어내며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일단 저보다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공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제가 조금 더 빠르게 패스를 하거나 한 번 템포를 줄여서 패스를 줬어야 했는데 나의 실수 였던 것 같다" 며 "(박)주호 형이 전방에서 후방까지 달려와 클리어링 해내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3월 A매치 소집 이후 주말 함부르크 전과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컵 대회에서 휴식을 취했다. 팀 동료들이 주중 컵 대회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치렀지만 손흥민에게는 달콤한 휴식이었다. 재충전을 완료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휴식이 약이 되었다. 손흥민은 "지난 두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1주일 동안 몸을 쭉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을 강하게 했고 그 것들이 경기장에서 잘 보여진 것 같다" 며 몸 상태가 최상 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마인츠(독일) = 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