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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선두' 울산 현대를 만난다.
반면 울산은 상승세다. 개막 후 FC서울과 포항 등 강호를 연달아 무너뜨리며, 3승 1무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김신욱 양동현 트윈타워가 맹활약을 펼치며 울산은 8득점으로 팀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비도 탄탄한 모습이다. 윤정환식 축구가 빠르게 녹아들어가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대전이 분명 울산에 밀린다. 하지만 대전은 '주포' 아드리아노가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는 점, 새롭게 데려온 사싸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선수들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과연 대전이 울산전을 통해 반전에 성공할 것인지, 최하위와 선두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