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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FA컵 3라운드서 파란 연출할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14:17


과연 아마추어 직장인팀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15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11일과 12일 열린다. 총 20경기. K리그 챌린지 11팀과 내셔널리그 10팀, 2라운드를 통과한 19팀(대학 12팀, K3리그 6팀, 직장인 1팀)이 참가한다.

직장팀들이 이목을 끈다. 지난해 4팀에서 8팀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단 한팀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3팀(넥센타이어, SMC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이 2라운드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생존했다. 넥센타이어는 강원가톨릭관동대를 물리치고 3라운드에서 용인시청(내셔널리그)을 만나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인축구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 선수 25명으로 구성됐다. 1996년 사내동호인팀으로 창단했다. 점차 고교 및 실업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포진했다.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김해시청(내셔널리그)을 눌렀다. 결승에서는 창원시청과 비기며 공동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팀이다. 용인시청을 누르고 4라운드에 오른다면 K리그 클래식팀과 맞붙을 수 있다.

이번 3라운드에는 재미있는 대진이 많다. K3리그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은 고려대와 2년연속 만난다. 서울이랜드는 선문대를 상대로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K리그 챌린지의 맞수 강원과 경남은 이번라운드 유일한 K리그팀들간 맞대결을 펼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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