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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늘어나는 부상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25일(한국 시각)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투아니아 전보다는 이탈리아 전을 좀더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조별예선보다는 유로 2016 본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 대표팀을 만족스럽게 꾸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은 언제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그런데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아 최고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게 됐다"라며 "현재 멤버로 리투아니아 전을 치르고 나면, 1-2명의 부상자가 추가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포스터와 벤 포스터 2명의 GK가 모두 빠진 게 가장 큰 타격이다. 잭 윌셔, 랄라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스터리지 모두 내겐 소중한 선수들"이라며 "그들과 함께 뛸 수 없어 아쉽다. 이런 시점에 부상자가 많아지는 건 내 운이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산마리노와 함께 속한 유로 2016 예선 E조에서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에게 1승도 거두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A매치 전적은 6전 전승이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솔직히 우리 조가 좋은 편이다. 조편성에서 이득을 본 것 같다"라며 "유로 2016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