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0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1대2로 졌다. 디 마리아의 퇴장이 컸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31분 디 마리아는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아론 램지와의 접촉은 없었다. 프리킥을 얻기 위한 다이빙이었다. 주심은 단호했다. 디 마리아에게 경고를 줬다. 다이빙은 경고감이다. 디 마리아는 항의했다. 주심의 옷깃을 잡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심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경고다.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았다. 디 마리아는 퇴장했다. 맨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패배했다. 이것으로 맨유는 올해 무관 신세를 거의 확정했다. 캐피털원컵과 FA컵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 직후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의 퇴장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스페인에 있을 때도 디 마리아는 심판을 터치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경기에 앞서 카드를 조심하라고 이야기했었다. 감정을 자제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국가에서든 심판을 터치하는 행위는 금기시 된다. 그렇기 때문에 디 마리아의 오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