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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존 테리(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수비수의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따라서 테리는 4골만 더 추가하면 EPL 역대 수비수 득점 1위에 오르게 된다. 뒤를 따르는 현역 선수 중 28골의 이안 하트(37·레딩)와 26골의 레이턴 베인스(30·에버턴)는 테리와 다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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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는 지난 10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스포르팅 리스본 전에서 EPL 역대 7번째로 UCL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는 등 첼시 뿐 아니라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라이언 긱스, 프랭크 램파드 등 테리보다 먼저 UCL 100경기를 달성한 선수들 중 수비수는 단 1명도 없다.
이날 경기로 테리는 "내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27-28세 때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던 자신감을 증명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내가 첼시로 돌아왔을 때, 테리의 입지가 다소 불안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는 다르다. 테리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드러난다. 나 역시 그를 믿고 있다"라고 신뢰를 표했다.
첼시는 오는 26일 리그 4위 웨스트햄과, 28일 5위 사우샘프턴과 '박싱데이'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09-10시즌 이후 5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첼시가 쉽지 않은 일정을 어떻게 치러낼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