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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26)이 역대 한국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09년 경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주영은 2012년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이적료는 7억원이었다. 세 시즌 만에 몸값이 약 4배 뛰어올랐다. 김주영과 상하이 SIPG의 계약기간은 3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봉도 '잭팟'을 터트렸다. 12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정규리그 3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 4골-1도움을 기록한 그는 22일 공개된 호주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인정한 한국 축구의 미래다.
하지만 이별을 선택했다. 서울은 김주영의 이적 제의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다는 김주영의 요청을 수용해 이적에 합의했다. 상하이 SIPG는 스벤 외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