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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25)이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한달간 스완지시티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현실이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기성용은 "올시즌 스완지시티가 정말 시즌을 잘 보내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달간 팀을 떠나야 해서 아쉽다"면서 "팀을 떠나기 전까지 최대한 팀승리를 위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승점 18점, 24점, 20점에 그쳤던 지난 세 시즌과 달리 올시즌에는 승점 25점을 획득했다. 원정 징크스를 끊은 헐시티전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헐시티전 승리의 중심에는 기성용의 결승골이 있었다. 기성용은 "나도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의 골이었다. 내가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에 더 많은 승리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