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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출사표 "亞컵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 찾겠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12:39 | 최종수정 2014-12-23 12:39


대한축구협회(KFA)가 2014년 한국 축구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2014 KFA 시상식'을 개최했다. 2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KFA 시상식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소감을 전하는 손흥민의 모습.
시상 부문은 올 한해 한국 축구를 빛낸 심판, 지도자, 선수들의 활약을 기리며 우수심판상(남녀 각 2명), 인재상, 최우수선수(남녀 각 5명), 최우수 지도자(남녀 각 5명), 특별공헌상, 올해의 선수(남녀 각 1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외에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한 공로패, 감사패, 히든 히어로(Hidden Hero) 시상, A매치에서 최고의 응원을 한 팬을 팬투표로 선정한 KFAN 시상도 준비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인 KFAN 수상자는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아반떼를 부상으로 받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2.23/

손흥민(22·레버쿠젠)이 아시안컵 우승의 당위성을 밝혔다.

손흥민은 23일 서울 효창동 백범 김 구 기념관에서 열린 2014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2013~2014시즌 12골-7도움을 올렸다. 2014~2015시즌 전반기에도 26경기에 나와 11골-3도움을 기록했다. 6월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골을 넣는 등 올 한해 한국 축구 에이스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냉정하게 봐서 아시안컵 우승을 보장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FIFA랭킹을 봐도 아시아 최고가 아니다. 이런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시아 최강이 되려면 우승 타이틀을 가져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선수들 모두 하나되는 마음으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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