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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로 인해 홈경기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광주FC가 돌파구를 찾았다.
그러나 최근 광주시와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광주 구단이 논의를 거듭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보수 공사가 3월 말에 끝나는 만큼 광주 구단이 4~5월에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구단 관계자는 "최대 5~6주 동안 홈구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그 기간동안 홈경기만 개최할 수 있도록 연맹에 협조를 구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 넘어야 할 고비는 '최종 결정'이다. 경기장 사용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했을 뿐이다. 아직 '경기장 사용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보수 공사 시기가 예정보다 늦춰지게 돼 광주가 홈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광주 구단은 협의 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광주시와 조직위원회 모두 호의적인 편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경기장 사용이 확정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