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내년 1월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인 사우디(한국 69위)는 1990년대 이란과 함께 중동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도 우승 및 준우승을 각각 3차례씩 기록했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사우디에 4승7무5패로 밀리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무패(1승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1일 자체 연습경기를 끝으로 제주도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 한다. 22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국내파 및 중국, 일본 리그 소속 선수들과 베이스캠프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중동 및 해외파 선수들은 30일까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 적응 및 조직력 훈련을 거쳐 사우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우디전을 마친 뒤인 1월 6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가 펼쳐질 캔버라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만전을 시작으로 쿠웨이트(13일·캔버라), 호주(17일·브리즈번)와 차레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