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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경질이 정말 임박한 것일까. 프랭크 데 부어 현 아약스 감독의 리버풀 부임설이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 구단 수뇌부가 로저스 감독을 가까운 시일 내에 경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 로저스 감독의 대안으로는 라파엘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이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제니트 감독 등이 거론된 가운데, 최근에는 아약스의 데 부어 감독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데 부어 감독은 지난 2010년 12월 마틴 욜 전 감독 대신 아약스에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이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정식 감독이 된 데 부어 감독은 2013-14시즌까지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명의 차세대 거물급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로널드 데 부어는 "프랭크가 2년 전처럼 쿨하게 거절하진 못할 것"이라며 '이번만은 다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주전 골키퍼 시몽 미뇰렛을 벤치로 돌리고, 마리오 발로텔리의 활용을 고민하는 한편 페트르 체흐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사임 논란에 대해 "그런 압박은 받은 적 없다"라고 단언한 바 있다.
리버풀은 오는 18일 2014-15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 본머스 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