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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22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스팀들의 시스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들은 23일까지 총 11박13일의 일정으로 스페인의 유소년부터 프로팀에 이르기까지 프리메라리가 프로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및 프로 산하 유스팀을 방문해 훈련 및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클럽 유스팀 지도자 해외연수 1기생을 시작으로 매해 유스팀 지도자 및 구단 직원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유소년 지도자 해외연수에서는 영국의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구단 유소년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경기 관람이 이루어졌고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연맹은 1기 연수 결과를 엮은 'EPL-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를 제작해 전구단에 배포했다.
해외연수를 통한 유스팀 지도자 역량 강화는 K-리그가 2013년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리그'를 지향하며 발표한 비전 'BEYOND 11(비욘드일레븐)'의 내용 중 한국형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총 32가지 실행과제 중 하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