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홍콩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주호가 환호하고 있다. 고양=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25.
마인츠의 '구-박 듀오'가 팀의 무승행진을 끊지 못했다.
마인츠는 17일(한국시각)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후반 교체투입됐다. 마인츠는 이날 무승부로 무승행진을 8경기(4무4패)로 늘렸다.
경기를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강력한 압박을 구사했다. 간간히 이어진 실수를 틈타 역습을 노렸지만 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마인츠의 중심을 잡았다. 넓은 활동 반경을 앞세워 수비에서는 많은 공헌을 했지만, 공격 전환 패스가 다소 부정확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앞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구자철은 후반 16분 알라귀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후반 30분 '주포' 오카자키 신지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