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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활로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일본 J-리그의 선택은 '과거로의 회귀'였다.
J-리그의 전-후기제 부활은 갈수록 떨어지는 흥행 문제를 다잡기 위한 고충이 섞여 있다. 강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관중동원력 감소, 스폰서 이탈 등 K-리그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전-후기제 부활 논의 초반에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지만, 결국 흥행이라는 목표 속에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J-리그의 전-후기제 부활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전기리그가 펼쳐질 3~6월에 1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조별리그 홈 앤드 어웨이 6경기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ACL 출전팀에게는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들을 상대하는 K-리그,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