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시즌 첫 선발출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월등한 개인기량을 갖춘 바이에른 뮌헨을 90분 내내 막기란 역부족이었다. 홍정호는 세차례의 실점 장면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 13분 베나티아의 헤딩슛 당시 경합한 수비수가 홍정호였고, 23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도 막지 못했다. 25분 로번의 슈팅도 클라반과의 간격 조절에 실패한 탓이 컸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0대4로 무너졌다.
첫 선발 출전에서 희망과 아쉬움, 두 가지 장면을 모두 봤던 홍정호의 바이에른 뮌헨전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