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신한동해오픈 마지막날 김승혁은 18번홀(파5)에서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그린 프린지에서 퍼터로 공략해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상금 순위 정상 자리를 지켜낸 순간이었다. 김승혁의 올시즌 KPGA 투어 상금은 5억8914만2333원. 지난 2009년 배상문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KPGA 투어 최고 상금액인 5억6495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 배상문 이후 5년만에 상금왕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양수진과의 사랑도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달 20일 일본에서 열린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 김승혁이 출전했다. 양수진도 동행해 응원했다. 김승혁 역시 시즌중 양수진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도로 건너간 바 있다. 김승혁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수진이로부터 큰 도움을 받는다"며 "겁먹지 말고 과감하게 치라는 조언 하나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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