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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마감 사우스햄턴, 일정고비 넘을수 있을까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11-25 08:06


돌풍을 이끌고 있는 로널드 쾨만 사우스햄턴 감독. 사진출처=사우스햄턴 홈페이지

이번시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사우스햄턴이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서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18일 선덜랜드전 승리 후 달려온 리그 4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8승2무2패, 승점 26점으로 2위자리는 지켰다. 선두 첼시(승점 32점)와는 승점 6점차다.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넣었다. 전반 29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아그본라허가 골망을 흔들었다. 클라크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36분 동점골이 터졌다. 수비수 클라인이 버틀란드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사우스 햄턴은 역전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아쉬운 연승 마감이지만 사우스 햄턴의 돌풍은 놀랍다. 지난 여름 포체티노 감독(토트넘 이적)을 비롯, 애덤 랠라나, 데얀 로브렌, 릭키 램버트(이상 리버풀 이적), 칼럼 채임버스(아스널 이적), 루크 쇼(맨유 이적) 등이 팀을 떠났다. 대대적인 이적속에 지난시즌 8위보다 낮은 성적이 예상됐다. 벌어들인 이적료로 두산 타디치, 그라지아노 펠레, 사디오 마네 등을 영입, 새로 판을 짰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적생들과 기존 선수들이 잘 어울려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연승에 마침표가 찍힌 이제부터가 고비다. 맨시티(30일), 아스널(12월4일), 맨유(12월9일) 등 강팀과 잇달아 만난다. 단순한 돌풍이 아님을 증명할 시간이다. 과연 '한템포' 쉰 사우스 햄턴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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