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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8·AC밀란)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의 경쟁자로 한국과 호주를 꼽았다.
이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호주전에 혼다, 카가와 신지(26·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28·마인츠) 등 베스트 멤버로 임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해두려는 의미가 강했다. 혼다 역시 "감독은 오늘 경기는 테스트가 아니라 이기라고 했다"라며 "호주는 과거보다 전력이 상승한 것 같다. 보다 공격적이고 강력했다. 아시안컵 우승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호주가 다투게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혼다는 중동의 강자 이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시안컵은 혼다에게도 같한 대회다. 혼다는 2011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바 있다. 혼다는 "아시안컵은 경험이 중요하다. 우리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니, 일단 한국이나 호주보다 한 발 앞서 있는 셈"이라면서도 "아시안컵은 변수가 많은 대회다. 자만하지 않겠다. 11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