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연 로번(30)과 토마스 뮐러(24·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7골을 폭격하며 7-1 대승을 거뒀다.
로마는 이날 뮌헨의 기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듯 맞불 작전으로 나왔다. 하지만 중원부터 뮌헨에 압도당한 끝에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골 폭격을 맞았다.
경기 후 로번은 이탈리아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AS 로마는 좋은 팀이다. 단지 과르디올라 감독이 준비를 정말 잘했을 뿐"이라며 "선수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뮐러도 "AS 로마의 움직임은 경기 전 감독이 예측한 것과 일치했다"라며 감독의 역량을 칭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질주, 승점 9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 4점의 AS 로마는 같은 조의 맨체스터시티와 CSKA 모스크바가 무승루를 기록한 덕분에 조 2위를 유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