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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공격포인트 0'에 그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4)의 기살리기에 나섰다.
경기 후 로저스는 발로텔리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로저스는 "발로텔리를 자꾸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와 비교하지 말라. 그는 발로텔리와는 전혀 다른 선수"라며 "앞서 말했듯이 수아레스는 진짜 월드 클래스다. 애초에 대체할 수 없는 선수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저스는 "발로텔리는 오늘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내 지시에 잘 따라주었다"라며 "발로텔리는 투쟁심이 강하고, 더 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큰 선수다. 골은 곧 터질 것"이라고 기살리기에 나섰다.
여전히 수비가 좋지 않은 리버풀로선 지난 시즌 같은 강력한 공격력 없이는 리그 상위권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과 라힘 스털링의 탈진, 발로텔리의 부진은 로저스를 괴롭히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를 이끌었던 로저스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헝클어져있다. 그 실타래를 풀 첫 실마리는 발로텔리의 각성 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