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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마침내 꿈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팽팽하던 경기는 자책골로 기울어졌다. 후반 23분, 스털링의 크로스 직후 공이 문전에 서있던 리처드 던의 왼발에 걸리며 골문안으로 빨려들었다. 바르가스의 동점골 뒤 후반 종료직전 쿠티뉴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바르가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나 막판 발로텔리를 막아서려던 스티븐 코커가 또다시 자신의 골문으로 골을 밀어넣었다. 2개의 자책골이 너무 아쉬웠다.
주초 레드냅 감독과의 면담에서 출전을 약속받은 윤석영은 성실하게 준비했다. 올시즌 8경기만에 기회를 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담 마크했던 스털링은 단 한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의 레드냅 감독으로서도 외면하기 힘든 활약상이다. 리그 최다실점(18골)의 수비진에 힘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윤석영이 과연 레드냅 감독의 선택을 계속 받을 수 있을까.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스포츠2팀>